실제로는 성인도 감염되고, 증상이 가벼운 성인이 신생아에게 전파해서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 글에서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언제, 몇 번, 누가 맞아야 하는지와 접종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점을 정리했어요.
백신 효과가 어디까지인지, 어떤 경우에 주의가 필요한지도 함께 설명할게요.

1. 백일해 왜 예방접종이 중요한가요?
1) 백일해는 어떤 질환인가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이에요.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거의 같아서 구별하기 어렵고, 진단이 늦어지면 특유의 발작성 기침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 단계 | 기간 | 증상 |
|---|---|---|
| 카타르기 | 1~2주 | 콧물·재채기·가벼운 기침 (감기와 구분 어려움) |
| 경련기 | 1~6주 | 발작성 기침, 숨 들이쉴 때 ‘흡’ 소리 |
| 회복기 | 수주~수개월 | 기침 감소, 피로감 지속 |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이 발작성 기침 대신 무호흡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 위험해요. 질병관리청은 영아 백일해를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있는 우선 예방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어요.
2)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가요?
DTaP·Tdap 접종은 백일해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다만 몇 가지 알아둘 점이 있어요.
접종 후 면역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성인도 추가 접종이 필요한 이유예요.
또한 접종을 완료했어도 백일해에 걸릴 수 있어요. 다만 접종자는 증상이 훨씬 가볍게 지나가는 경향이 있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낮아져요.
백신이 완벽한 차단막은 아니지만, 특히 영아와 가까이 지내는 환경에서는 주변 어른들까지 접종하는 게 중요해요.
2. 백일해 예방접종 종류와 차이

DTaP와 Tdap, 뭐가 다른가요?
백일해 예방접종은 단독 백신이 아니라 디프테리아(D), 파상풍(T), 백일해(aP)를 함께 예방하는 혼합 백신으로 접종해요.
| 구분 | DTaP | Tdap |
|---|---|---|
| 대상 | 영아·소아 (만 7세 미만) | 청소년·성인 |
| 항원 함량 | 백일해·디프테리아 항원 높음 | 항원 함량 낮게 조정 |
| 접종 목적 | 기본 면역 형성 | 면역 유지·추가 |
소아용 DTaP와 성인용 Tdap는 성분은 같지만 용량이 달라요. 혼용하면 안 되고, 연령에 맞는 백신을 접종해야 해요.
2. 접종 시기와 횟수
1) 영유아 기본 접종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일정 기준으로, DTaP는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해서 총 5회 접종해요.
| 차수 | 시기 |
|---|---|
| 1차 | 생후 2개월 |
| 2차 | 생후 4개월 |
| 3차 | 생후 6개월 |
| 4차 | 생후 15~18개월 |
| 5차 | 만 4~6세 |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어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어요.
일정이 조금 밀렸다고 처음부터 다시 맞을 필요는 없어요. 기존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이어서 맞으시면 돼요. 다만 간격이 너무 길어졌다면 소아청소년과나 보건소에서 일정을 다시 확인하는 게 좋아요.
2) 청소년 추가 접종
만 11~12세에 Tdap 또는 Td 1회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어요.
소아 때 기본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중학교 입학 시기에 맞춰 챙기는 분들이 많아요.
3) 성인과 임산부 접종
성인도 다음 경우에 Tdap 접종을 권고하고 있어요.
- 마지막 Td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 Tdap로 1회 추가 접종
- 임산부: 임신 27~36주에 Tdap 접종 권고.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어 출생 직후 영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요
- 신생아 주변 가족: 아기 출생 전에 미리 접종하는 코쿠닝(Cocooning) 전략. 증상이 없어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임산부 접종의 경우 나라마다 권고 시기가 조금 다를 수 있어서, 산부인과 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게 좋아요.

4. 접종 전 확인할 점
1) 이런 경우에는 접종 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해요
예방접종 전 아이 또는 본인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해요.
- 발열(38℃ 이상)이 있는 경우: 열이 내릴 때까지 접종을 연기하는 게 원칙이에요
- 이전 DTaP 접종 후 심한 이상 반응이 있었던 경우: 접종 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해요. 아나필락시스, 48시간 이내 고열, 경련 등이 해당돼요
- 경련 병력이 있는 경우: 접종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전문의 판단이 필요해요
- 면역 결핍 상태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생백신과는 다르지만 접종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게 안전해요
- 이전에 백일해 감염을 확인받은 경우: 최근 감염 이력에 따라 접종 간격 조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2) 경미한 증상은 접종을 미룰 이유가 아니에요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 설사 등 경미한 감기 증상은 접종을 연기할 이유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판단이 애매하다면 의료기관에서 먼저 확인받는 게 가장 좋아요.
5.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반응
1) 흔하게 나타나는 반응
접종 후 나타나는 반응 대부분은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져요.
- 접종 부위 발적·부종·통증: 1~2일 내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 미열: 접종 당일부터 다음 날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 보채거나 칭얼거림: 영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에요
2) 이런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접종 후 고열(39℃ 이상)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
- 접종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계속될 때
- 경련이 나타날 때
- 두드러기, 호흡곤란, 얼굴 부종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될 때
이 때문에 접종 후 15~30분은 의료기관에서 대기하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게 권고되고 있어요.

6. 이 글에서 판단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와 기본 절차는 질병관리청 기준을 참고할 수 있어요.
다만 다음은 이 글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 이전 이상 반응 이력이 있는 경우의 접종 여부
- 임산부의 구체적인 접종 시기와 백신 종류
- 면역 질환이나 특수 상황에서의 접종 계획
- 이미 백일해에 감염된 뒤의 추가 접종 필요 여부
이런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또는 보건소에서 개인 상황에 맞는 안내를 받는 게 맞아요.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nip.kdca.go.kr) — DTaP·Tdap 표준 접종 일정
- 질병관리청 — 2024년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
-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 백일해 질환 정보
